- SK하이닉스는 10월 20일 인텔의 낸드 사업부문을 10.3조 원에 인수하기로 공시함. 양수대금은 현금으로 2021년 말 8조 원(70억 달러), 2025년 3월 잔금 2.3조 원(20억 달러)이 지급될 예정
- 해당 사업 부문은 인텔의 Non-volatile Memory Solutions Group(이하 NSG)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전체 낸드 사업 부문으로, SSD 사업 부문, 낸드 단품 및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Dalian 생산시설을 포함함
■ 시사점
- 대련 팹은 현재 64단 3D 낸드 80K 규모로 알려져 있어 경쟁사들과 비교해 보면, 웨이퍼 원가 경쟁력이 높지않은 편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낸드 사업에서 2020년 상반기 동안 매출액 30억 달러, 영업이익 2.6억달러를 달성하면서 흑자를 냈음. SK하이닉스가 -16.8%의 영업적자율을 기록한 것과는 상반됨
- 인텔은 데이터센터향 SSD에 특화된 좋은 솔루션(SSD 컨트롤러, QLC)을 보유하고 있어 eSSD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2위(약 30% 추정)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
-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인텔의 eSSD 솔루션 기술이 SSD 시장 포지셔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
■ 주가 및 시장 전망
- SK하이닉스에게 10조 원이라는 현금은 부담되는 수준이므로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의 빌미를 줄 수 있을 것. 내년 시장 컨센서스 기준 동사의 EBITDA는 18.5조 원이고, 연평균 13.0조 원의 CAPEX와 1조 원의 배당금을 집행하다고 가정하면 FCF는 4조 원일 것. 모자르는 부분은 차입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므로 당분간 설비투자는 보수적일 전망
- 반면 삼성전자는 eSSD 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격차 전략을 통해 공격적인 설비투자 가능성이 높아짐. 따라서, 내년도 낸드 시황은 상반기 이후에도 가격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
- 단기적으로 인수 비용 부담으로 인해 주가 조정 여지가 발생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사의 낸드 사업이 eSSD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고, 업계 Consolidation 관점에서도 긍정적일 수 있으며, 디램 업황이 내년 초부터 개선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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