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1년부터 음식 관련 IT 기업을 설립해 음식 정보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월 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며 북한 오늘의조국사가 최근 발행한 금수강산 2020년 9호에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를 소개하는 기사가 수록됐다.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는 북한 조선료리협회 중앙위원회 소속 기관으로 북한 음식 관련 앱을 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금수강산은 이 회사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했다.
금수강상은 2011년 설립된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가 민족 요리와 다른 나라 요리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들을 국내와 세계에 선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수강산은 이 회사가 방대한 요리 지식들과 상식들, 그 연관분야에 대한 수만 건의 자료를 구축하고 망(네으퉈크)을 통해 국내의 급양 봉사망들과 도서관들, 가정들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류사가 6년 전 1월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조선료리’를 개설하고 수천 건에 달하는 음식자료들을 올렸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북한이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조선료리를 누가 정확히 운영하고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었다. 바로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가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금수강산은 교류사가 2018년 손전화기용(휴대폰) 요리자료열람프로그램 ‘료리세계 1.0’을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료리세계 2.0’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금수강산은 이 프로그앰의 개발로 당과 가정에서 민족 요리와 다른 나라의 요리들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보를 휴대폰과 태블릿PC를 통해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 사장은 안성일씨로 소개됐다.
이 기사를 통해 북한이 2011년 요리, 음식 부분의 정보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교류사를 설립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재료리정보기술교류사가 북한의 요리 정보화 부문을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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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1, 2020 at 09: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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