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연구소(KIMS) 재료공정혁신연구본부에 소속된 한승전 조직제어공정연구실 박사, 최은애 재료계산연구실 박사 연구팀이 석출경화형 합금의 미세구조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가 소재 분야 세계적 저널인 `프로그레스 인 머테리얼즈 사이언스`(Progress in Materials Science) 8월 온라인호에 게재됐다. 석출경화형 합금은 연한 금속에 강화상을 첨가해 강화시킨 합금을 말한다.
한승전 재료연 책임연구원은 "금속의 고강도화는 오랫동안 연구돼 영향력이 낮다는 생각이 학계에 지배적이었다"며 "이번 성과는 우리가 간과했던 영역에 대해 꾸준하게 의문을 품고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구조금속 등 고전 연구 분야도 새로운 관점과 방법으로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7일 재료연은 "가공공정기술과 전산설계를 융합해 기존과 다른 미세구조를 발현시키고 이를 구리 및 알루미늄 합금에 적용시킨 결과 새롭게 구현된 미세구조에서 강도와 연성, 강도와 전도도가 획기적으로 동시에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모든 금속은 안정한 상태를 이루려고 한다. 이는 구조별 안정화 에너지와 이를 방해하는 계면 에너지로 나뉘는데, 이번 연구 핵심은 이러한 계면에너지를 제어해 미세 구조 형상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 금속의 강도를 증가시킬 경우 강도와 상반되는 특성인 연성, 인성, 전도도 등은 필연적으로 줄어든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합금성분 변화만으로도 강도와 그 제반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새 구조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 일반적 공정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적용이 용이한 원소로만 합금을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한승전 재료연 책임연구원은 "금속의 고강도화는 오랫동안 연구돼 영향력이 낮다는 생각이 학계에 지배적이었다"며 "이번 성과는 우리가 간과했던 영역에 대해 꾸준하게 의문을 품고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구조금속 등 고전 연구 분야도 새로운 관점과 방법으로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재융합혁신사업, 글로벌프론티어사업, 그리고 메카트로닉스 융합부품소재센터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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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7, 2020 at 07: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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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 소재분야 최고 리뷰저널에 논문 게재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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