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30, 2020

직접 농사 지은 재료로 만드는 '정성의 맛' 입소문 자자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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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방한과를 이끌어가는 권기순 대표(사진 왼쪽 첫번째)와 직원 4명.
▲ 구방한과를 이끌어가는 권기순 대표(사진 왼쪽 첫번째)와 직원 4명.

[강원도민일보 이승은 기자]

1차 산업인 농업을 가공산업(2차),서비스업(3차)과 융합해 농촌에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6차산업은 농업의 종합산업화를 지향한다.강원도민일보는 6차산업을 확대·보급하기 위해 정책 발굴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창출에 힘쓰고 있는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센터장 이종인)와 함께 도내 농촌체험 농가 세 곳을 소개한다.

▲ 횡성지역 학생들이 구방한과에서 한과,다식만들기 체험을 하고있다.
▲ 횡성지역 학생들이 구방한과에서 한과,다식만들기 체험을 하고있다.


횡성IC를 통과해 20분 남짓,횡성호와 산세를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갑천면 구방리 마을에 도착해있다.산좋고 물좋은 구방리 마을에서 지난 1995년부터 25년간 한과를 만들어온 권기순(69)대표는 고향의 맛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안고 현재까지 밀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는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것만 사용한다.권 대표는 “깨는 직접 농사를 짓고 그외 벼나 복분자등은 횡성산 농산물만 수매한다”며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반,마을에서 잔치가 열리면 구방리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어느 날,마을 회갑잔치에 ‘한과를 한번 만들어 보는게 어떻겠냐’는 의뢰에 할머니들이 직접 한과를 만들어 판 것이 오늘날의 ‘구방한과’를 있게한 초석이다.이후 5~6년간 구방리 할머니들이 자체적으로 한과를 만들어 판매하다 자녀들을 따라 시내로 나가는 등 구방리를 떠나게 되자 권 대표는 할머니들께 비법을 전수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에 ‘대목’을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권 대표는 “명절 한달 전부터는 깨,콩을 볶는 재료손질부터 작업이 다양하다”며 “명절 2주전부터는 완제품을 판매해야하기 때문에 현재 한과를 만들며 세트 구색을 어떻게 맞출지 고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이렇게 만들어진 한과는 지역 농·축협과 재래시장에 납품해 인기를 차지하는 데다 최근 횡성호수길가에 무인판매를 시작한 것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유치원,초등학생,장애인복지시설 등 지역 곳곳으로 한과만들기 출장체험을 나가고있는 구방한과는 교육청지정 체험우수기관 선정은 물론 지난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식품안전성 보증을 위한 위생관리체계인 HACCP 인증에 성공했다.권대표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명절에만 찾는 한과를 대중성있게 만들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소포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직원들과 신뢰하며 더 맛있는 한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끝>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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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0, 2020 at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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