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수준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난 가운데, 관련 의료 산업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구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고품질의 치과재료 및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치과용 멤브레인 ‘BIO-MEM’을 유럽 선진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해외 시장 수출 길을 연 ㈜비앤메디(대표 권태수)가 대표적인 사례다.
2016년부터 치과용 멤브레인 국산화 개발에 착수, 꾸준한 연구개발을 거쳐 현재까지 치과용 임플란트, 치과용 멤브레인, 근관세척용 팁, 디지털 라이브러리, 디지털 수수키트, 오버덴처(Abutment), GBR 키트 등 총 8건의 특허와 18건의 식약처 품목 허가를 보유해 입지를 다졌다.
이번에 수출에 성공한 ‘BIO-MEM’은 ‘Micro Pore PTFE’와 ‘Pure Titanium’으로 만든 비흡수성 멤브레인이다. 제품 고유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국내를 넘어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네덜란드, 터키 등 유럽 6개국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멤브레인은 염증이나 외상, 임플란트 시술 등 골이식을 해야 하는 치과 질환을 치료할 경우, 잇몸이 골 형성이 되어야 할 부분으로 자라 들어오지 못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막의 역할을 하는 치과재료로 국산 기술 개발 이전에는 수입 제품에 주로 의존해왔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향후 비앤메디는 치과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GMP 시설을 갖추고, 기공소와 의료기기 전문 변리사, 임플란트 임상 분야에서 활발히 활약 중인 치과의사로 구성된 임상 자문단 및 인허가 전담팀 등 인프라를 갖추고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개발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사업 분야로, 실제 임상을 진행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아이디어를 공유 받아 사전 임상, 기술력, 인허가 등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진입 장벽을 살피고 제품 출시까지 시도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비앤메디 관계자는 “2016년부터 치과재료 국산화에 집중해 온 것이 좋은 성과를 내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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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8, 2020 at 08: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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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성장세…치과재료 국산화 앞장서는 ㈜비앤메디 주목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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