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지역 한 중학교에서 배식하고 남은 급식 재료를 수차례 재활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감사에 착수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이하 학비노조) 강원지부는 20일 강원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주지역 모 중학교 영양사가 전날 배식하고 남은 목살 스테이크를 다음날 고추장 마늘 구이에 혼합해 사용하고 남은 생과일의 경우 냉장보관후 수일 뒤 다시 화채에 혼합하는 일을 수차례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계탕으로 배식하고 남은 닭다리를 비롯해 아이스크림 등은 냉동실에 보관되고 있는데 일부 아이스크림의 경우 수개월 이상 보관된 것도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영양사가 급식실에서 발생한 산재사고를 은폐하고 조리원을 따돌리고 면박을 주는 등 갑질과 인권탄압을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급식재료 재활용 의혹에 불거지자 강원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지원청과 함께 해당 학교를 방문 조사하는 등 실태 파악에 나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주교육지원청이 해당 학교 영양사의 학교급식법 위반과 갑질 논란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July 20, 2020 at 03:14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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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현장에서 배식하고 남은 재료 재활용 의혹 -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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